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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후 콜레스테롤에 특별히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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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환자에게 있어 이식 후 영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싱겁게 먹고, 단백질도 줄이고, 몸에 좋다는 과일과 채소까지도 마음대로 먹지 못했던 까다로운 식이요법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순전히 이식한 신장의 기능이 얼마나 정상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신장이식 후 비만해지지 않도록 ‘혹독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신장이식 후 진행되는 스테로이드 치료의 영향으로 식욕이 증가해 체중이 늘기 쉽다. 실제로 신장이식 환자 2명 중 1명은 비만이 된다고 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이식 환자에게 있어서 비만은 ‘독’일 수밖에 없다.

또 신장이식 환자의 약 60%에서 고지혈증이 나타난다. 그만큼 고지혈증 위험이 높은데, 이는 이식한 신장의 생존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장이식 후 지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

삼겹살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육류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닭, 오리와 같은 가금류는 껍질을 벗겨 먹도록 한다. 유제품도 저지방, 무지방 제품을 선택한다. 음식 조리법은 튀기는 방법 대신 굽거나 삶는 방식이 좋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카놀라유로 조리한다. 카놀라유는 개량형 유채 품종인 카놀라의 종자를 압착해 만드는데, 여기에는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올리브유도 식후 중성지방의 상승 속도를 늦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켜줘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홍국(red yeast rice)’을 찾는 경우가 더러 있다. 홍국은 홍국균을 쌀에 접종시켜 발표시킨 누룩인데, 오래전부터 요리에 사용됐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안정적인 환자에서 홍국 복용 후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 섬유가 빠르게 파괴되면서 근육세포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이 전신으로 순환하면서 나타나는 전신증상을 일컫는다.

이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한약이나 약초 등을 무분별하게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는 황기, 노니 등이나 면역을 억제한다는 생강, 녹차 등은 모두 신장이식 환자의 면역 기능에 다양한 방법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섭취보다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